동주전투(洞州戰鬪)
동주전투는 1218년(고종 5) 동주(洞州, 현 황해도 서흥)에서 고려군과 거란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다. 이때의 거란군은 1216년(고종 3) 몽골군과의 싸움에서 패해 새로운 생활 근거지를 찾기 위해 고려로 침입을 감행한, 유종(遺種)의 군대였다. 동주는 고려의 수도인 개경과 가까운 거리였기에 군사 전략에서 중요한 지역이었다. 따라서 동주전투의 승리는 고려군과 거란군 전쟁의 중요한 분수령이라 할 수 있고, 그 결과 거란군은 최후의 보루인 강동성(江東城)까지 퇴각하게 되었다.